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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의 봄
어머니의 손등은
겨울 논밭처럼 거칠지만
그 손이 얹혀올 때...
강해인이 직접 쓴 시들을 만나보세요
어머니의 손등은
겨울 논밭처럼 거칠지만
그 손이 얹혀올 때...
효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
아침마다 드리는 안부 한 마디
저녁마다 차리는 따뜻한 밥상...
낙엽이 지는 것은
죽음이 아니라
새봄을 위한 준비다...
소리는 빛을 닮았다
어둠 속에서 더 멀리 퍼지고
막힐수록 더 깊이 스민다...
강은 막히면 돌아가고
돌아가다 모이면 바다가 된다
우리의 삶도 그러하다...
아버지는 늘 등으로 말했다
무거운 짐을 진 등
구부러진 등...
상처는 아문다
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
사실은 사람이 약이다...
고향은 멀어질수록
더 선명해진다
어릴 때 뛰놀던 그 마당...
봄비는 조용히 온다
떠들지 않고
자랑하지 않고...